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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이야기

셰리의 대명사 글렌드로낙 포트우드 위스키 노트 및 가격

by 부치트키 재테크와 취미 2023.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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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드로낙 포트우드 (GlenDronach Port Wood)

흔히들 숙성 연도가 없는 위스키들을 NAS위스키라고 합니다. 

글렌드로낙은 오랜 셰리 대가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위스키 중 하나입니다. 

셰리 캐스크 뿐만아니라 포트와인 캐스크도 잘 쓰고 유명해서 셰리의 대가라고 불립니다. 

그런 증류소에서 만들어진 포트우드 위스키는 믿고 마실만하죠. 

 

 

- 향 : 부드럽고 달달한 과일향 약간의 건포도향이 은은하게 퍼집니다. 버터향과 캐러멜향도 끝으로 갈수록 은은하게 퍼져서 거부감이 없습니다. 

- 맛 : 묵직한 바디감 보다는 생각보다 약한 바디감을 주는데 그래도 달달함이 있고 입안에 퍼지는 향이 좋습니다

- 피니시 : 상금한 향과 포도향이 있습니다만 아주 오래가는 편은 아닙니다.  

구분

-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 스코틀랜드 (스카치위스키) 

- 도수 : 46%

- 용량 : 750ml (700ml도 있음)

 

가격: 약 15~20만원대 (해외에서는 약 80불 수준) 

국내에서는 약 15~20만원선으로 판매되는데 해외에서는 80불에서 비싸면 100불 수준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저도 해외 나갔을 때 750ml를 85불에 구매를 해서 아주 맛있게 마셨습니다. 10만 원 이하 수준이라면 굉장히 괜찮은 편에 속하는 거니 한 병 꼭 구매해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

확실히 셰리 위스키는 향긋한 포도향과 달달함을 극대화 시켜줄 고소한 견과류와 잘 어울립니다. 

아몬드나 마카다미아 같은 견과류가 최고의 안주라고 생각해요.

 

해외 몇몇 사이트를 보니 물 몇방울을 넣어 마시는 미즈와리형태의 시음을 추천해 주는데 아직 시도는 못해봤습니다. 

아무래도 상큼한 과일향이 더 폭발하고 달콤한 맛도 극대화 된다고 하는데, 46도라서 생각보다 강렬하지 않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미즈와리를 좋아하신다면 꼭 한 번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는척하기

글렌드로낙은 '셰리' 라는 단어로 정리가 된다. 글렌드로낙을 좋아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셰리를 좋아한다고 봐도 무방할 만큼 달달하고 상큼한 포도향과 긴 여운이 이 위스키의 장점이다. 멕켈란 역시 셰리의 대명사라고 불리지만 스파이시한 향이 거슬린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정말 글렌드로냑 18년 21년 같은 경우에는 스파이시한 향도 없어서 부드러운 셰리의 대표주자이다. 근데 이 포트우드 NAS (No Age statement) 제품은 약간의 스파이시함이 느껴지긴 한다.

 

NAS는 보통 숙성년도가 낮은 원액도 섞기 때문에 숙성 연도를 미표기하고 제품을 따로 마케팅을 하는 거긴 합니다. 

그래도 믿고 마실 수 있는 글렌드로낙이다 보니 저숙성년도의 원액도 꼭 들어가야 하는 핵심 원액이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잘 어울릴만한 안주

피자 파스타와 와인을 잘 곁들여 먹는데 사실 위스키는 그렇지 못한다. 

위스키 자체의 향과 맛이 강렬하다보니 이걸 즐기기에도 모자란데 자꾸 음식 향과 맛이 방해하기 때문이라 생각하는데...

극강의 엔트리 위스키가 아닌 이상 사실 반주로 먹고 이런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만약 특이한 안주를 찾는다면 까르보나라와 함께 먹어보는 건 어떨까 싶다. 

꾸덕하고 고소한 까르보나라와 함께 셰리 위스키를 마신다면 정말 나쁘지 않은 조합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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